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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명사는 형용사가 필요치 않다.

참 기쁘고 감사한 일이 있었습니다.


어느 성도님께서 근무하시는 사업장을 심방하였습니다. 그런데 사업장의 사장님께서 우리 성도님을 어찌나 칭찬하시는지요.


목사로서 참으로 기쁘고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성도님께 감사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진실됨과 충성됨으로 행하는 성도님의 삶에 그리스도의 향기가 났습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성도님의 삶은 세상 가운데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삶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알지 못하는 세상 사람들에게 '나는 그리스도인입니다.' 이 한마디로도 선한 충격을 주는 삶이길 소망합니다.


지난 2018년 10월에 그리스도우리왕교회를 섬겼던(교회 이름이 우리교회처럼 참 마음에 그 의미가 와닿습니다.) 유진 피터슨 목사님께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으셨습니다.


유진 피터슨 목사님이 하신 말씀 중에 "건강한 명사는 화려한 형용사가 필요없다." 라는 말씀이 마음에 깊숙히 와닿습니다.


“건강한 명사에는 형용사가 필요 없다. 형용사는 건강한 명사를 어수선하게 만든다. 그러나 명사가 문화 때문에 손상되었거나 병에 걸렸다면, 형용사가 필요하다.” [목회자의 영성, 유진 피터슨]


참 깊이 묵상되는 고백입니다. 오늘날 명사들이 건강하지 못하다보니 자꾸 화려한 형용사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초대교회 때는 "나는 그리스도인입니다." 이 한마디면 충분했습니다. 더 이상의 화려한 수식어가 그들에겐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들은 그들의 삶 자체가 그리스도에 의해, 그리스도와 함께, 그리스도를 위한 삶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삶 자체가 그리스도였습니다. To Live Is Christ!


그들은 삶 자체가 당시 비그리스도인들과 구별된 그리스도를 본받는 삶을 살았습니다. 이 세상이 아닌 영원한 하나님 나라 소망하며 사는 자들이었습니다. 그리스도라면 어떻게 하실까? 질문하며 사는 삶이었습니다. 그들의 삶에 그리스도의 향기가 진동했습니다.


그들의 그리스도를 사랑하고 그리스도를 위하고 그리스도를 닮은 삶이 그들이 말하지 않아도 세상사람들이 그들이 그리스도인임을 명확하게 알았습니다.


그러나 오늘날은 어떻습니까? 그리스도인라고 외쳐도 믿지 않는 안타까운 시대가 되었습니다. 참 마음이 아픕니다. 그리고 저의 삶을 겸손히 돌아보게 됩니다. 회개하게 됩니다.


말하지 않으면 우리가 그리스도인인지 비그리스도인인지 잘 모릅니다. 삶이 비그리스도인과 다를 바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수많은 화려한 형용사가 붙습니다.


"I am a christian!"


이 한마디로도 우리가 그리스도를 따르는 주님의 제자임을 알릴 수 있는 주님 닮은 사랑과 섬김의 삶이 되길 소망합니다.


"나는 그리스도인입니다."

이 한마디로도 세상 가운데 선한 충격과 감동을 줄 수 있길 소망합니다.


저 또한 그 어떤 수식어 없이...

"저는 그리스도인입니다."

“저는 워싱턴예수사랑교회를 섬기는 목사입니다.”

이 한마디로도 충분히 본이 되는 주님 본받는 삶을 살길 소망합니다.


한없이 부족합니다. 한없이 연약합니다. 그래서 주님의 긍휼과 은혜를 구합니다. 성령님의 다스림을 간절히 구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날마다 우리 주님의 십자가로 더 가까이 나아갑니다. 그 십자가 앞에서 죄악됨과 추한 죄인에게 베푸신 하나님의 용서와 사랑과 은혜를 덧입기를 소망합니다. 날마다 주님과의 사귐을 통해 주님과 동행합시다. 나는 죽고 예수로 살기를 원합니다.


그 은혜와 그 사랑에 매여....

그리스도를 따르는 자가 되길 소망합니다.


사랑합니다.~♡♡♡

다시 오실 우리 주님과 주님 안에서 영원한 가족된 여러분으로 인해 행복한 목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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